KT그룹, 작년 투자 5.3%↓…LTE망 구축 끝낸 KT 투자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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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회장 황창규) 투자액이 지난해 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투자액의 90%가량을 차지하는 KT 투자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KT그룹 11개 계열사의 투자액은 3조109억6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5.3%(1682억 원) 감소했다. 5개 계열사는 투자가 줄었고 6개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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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지난해 투자액은 2조6716억6200만 원으로 1년 새 3174억6000만 원(10.6%)이나 감소했다. 2014년까지 현재 이동통신 주력인 LTE망 구축을 거의 끝내고 작년에는 유지·보수 차원의 투자를 주로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KT스카이라이프 90억1100만 원(9.2%), KT파워텔 38억400만 원(61.2%), KTcs 17억2200만 원(31.3%), KT뮤직 1억4300만 원(8.5%) 등의 순으로 줄었다.

지난해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계열사는 해저통신케이블업체인 KT서브마린이었다. 작년 투자액은 743억9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82억1100만 원(1103%)이나 증가했다. 무인수중 잠수정과 케이블작업선박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KTis는 지난해 투자액이 576억6000만 원으로 507억9600만 원(740%) 급증했다. 작년 1월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사옥 매입에 570억 원의 일회성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작년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계열사는 KT였다. 2위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보안업체 KT텔레캅으로 928억9400만 원이었다. 전년보다 320억100만 원(52.6%) 늘었다.

이어 광고회사 나스미디어 111억1300만 원(1676.2%), 이니텍 16억100만 원(250.9%), KT하이텔 2억1800만 원(6.8%) 순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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