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KT의 위기, 조직 개혁 없이는 미래가 없다

 

지금 KT 내, 외부에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고, 황창규 회장이 자신했던 해외 사업 매출도 감소했다. 게다가, 해외 투자자의 영향이라고는 하나, 시가총액마저 LG U+에 추월 당해, 많은 구성원들이 충격을 받았다.

 

 

기업의 위기에는 여러 수준이 있을 수 있다. 일시적 실적 부진도 있고, 비윤리적인 CEO로 인한 경영 위기도 있다. 그러나 지금 KT의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인 것이며 그래서 단순히 회장만 교체하면 나아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가장 근본적인 위기의 원인은 KT만의 핵심기술이나 성장동력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기업이 인공지능이나 컨텐츠 등 핵심기술로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데 비해 KT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기가아이즈를 전략상품이라고 내놓고 실적 압박을 하는 실정이니, 직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제는 냉정하게 과거 재계 순위 10위권 안에 들던 KT의 위기 원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그 대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사업 다각화 전략의 실패

민영화 이후, KT의 경영전략은 문어발식 M&A를 통한 매출확대였다. 하지만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기에 바쁜 낙하산, 먹튀 경영진의 한탕주의 때문에 KT는 사들인 계열사마다 적자를 보는 ‘마이너스 손’이 되었다. 신사업 또한 마찬가지다. 이미 민영화 초기부터 20년 이상 동안 KT의 최우선 과제는 감소하는 유선전화 수익을 대체할 신규 비즈니스 개발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 KT의 돈만 사라지게 만든 무수한 신규 사업 실패 리스트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한 때 세계 최초의 로봇 서비스임을 내세웠던 키봇, 한국판 유튜브를 만든다던 두비두, KT가 포털과 메일링 서비스를 표방했던 파란 등은 이미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 렌탈업과 통신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올린다던 KT렌탈은 지금은 롯데그룹의 주력사업이 되었고, 복잡한 카드로 각종 혜택을 스마트폰 속에 모두 넣어준다며 무섭게 광고를 몰아 치던 클립 서비스도 흐지부지된 게 현실 아닌가!

 

 

이 모든 게 단순히 낙하산 경영진의 탓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민영화 이후 단기주의적 한탕 경영이 횡행하면서 쇼맨십이 있고, 사내정치에 능하기만 하면 그 임원은 사업이 망해도 승승장구하는 엉망인 조직문화와, 실패한 사업 경험이 축적되지 않고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시스템에 있다.

그 결과로 KT는 유행을 타고 각기 다른 부서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우후죽순 내놨다가, 소리없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인력 구성에서는 정권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은 회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의 전문성 부재와 단기 성과에만 목을 매는 먹튀 임원이 넘쳐나게 됐다. 결국, KT 손댄 사업은 많으나, 축적된 기술력이나 경쟁력은 없고, 자산만 줄어든 회사가 되었다.

 

비용절감 경영의 한계

KT 경영의 또다른 한 축은 비용절감이다. 특히, 회사의 조직 관리는 인원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였고, 그래서 늘 국내 최대규모로 구조조정 기록을 갱신해왔다. 그 마지막이 2014년 8300여명 명예퇴직이다. 인력 감축이 최우선인 구조조정을 위해서 KT는 명퇴 거부자들을 관리, 감시하는 조직을 강화해 왔다. 그 덕분에 비록 노동인권 탄압 기업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그래도 경영진이 의도한 인력감축은 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은 한계에 다다랐다. 더이상 강압적 노무관리로 명예퇴직을 종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도 조직관리를 위한 그 비대한 관리자 조직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현업에서는 심지어 일하는 사람은 없고 일시키는 사람, 감시하는 사람만 넘쳐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KT그룹은 본체는 구조조정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한편, 계열사에 서비스 업무를 넘기고 저임금으로 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취했다. 실제로 계열사 KTCS는 평균임금이 KT의 1/4 수준이며, 근속연수는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KT계열사는 저임금,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직원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소위, 마른 수건 쥐어짜기 전략이 한계에 달한 것이다.

 

 

비용절감 경영의 역풍

이런 KT의 비용절감 중심 경영은 부작용을 낳아 오히려 비용 요인이 되었다. 구조조정을 위한 상시 감시 체제를 구성하느라, 비대해진 관리자 조직과, 어용 노조 조직, 그리고 노동인권 침해 사례를 고발하는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 대관, 홍보 조직 등 일하는 직원보다 관리, 감시자가 더 많은 기형적인 조직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감시체계에서 업무는 수동적인 하향식 목표 할당과 취합 형태로 단순화 됐고, 경직되고 보여주기식 기업문화가 고착되었다. 게다가 단기 실적 위주의 보여주기식, 불법, 허수영업까지 만연해 회사가 병들어 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런 조직에 절망감을 느낀 의욕과 능력이 있는 직원과 신입직원이 줄줄이 퇴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 KT에는 관리자와 일 안 하는 직원만 남겠다는 자조가 나오는 이유다.

 

KT 대개혁: 상향식, 수평적 조직, 성장동력 확보

우리는 이대로 KT가 망가져가는 걸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할까? 우리는 경영진에 요구해야 한다. 직원을 무시하고 수동적으로 취급하는 관리조직을 대폭 슬림화해서, 일하는 직원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불필요한 본부, 지점을 통합해서 관리자를 대폭 줄이고, 직원 상향평가를 통해서 일 안하고 문제 있는 임원, 팀장을 대거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일 하는 직원이 인정받고 보상받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직원 상호평가를 강화해서 실제 일 잘하는 직원과 일 안 하는 직원을 가려내면 된다. 또한, 업무방식을 수직적, 하향식 지시에서 수평적, 상향식 소통으로 개편해서, 문제 해결에 동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창의적인 기획이 나오게 해야 한다.

당장 조직개편 단호하게 하자. 무작정 사람 줄이는 조직개편 말고 소위 조직 관리한다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조직과 그 관리자 수를 줄이는 조직개편 하자! 지역본부, 지점 모두 없애라!

상향식 평가 당장 도입하자! 일은 안 하면서 오히려 일하는 사람들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이들에 대해, 이제는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상향식 평가제 도입해야 한다.

이런 정도의 개혁이 담보되지 않는 한 KT의 미래는 지금의 답답한 현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성명서]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

 

2018년 9월 4일 화요일 오후 4시 30분, 2층 공용휴게실에 CCTV를 설치한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설치 전 중계사들에게 동의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는 9월5일 수요일 오전 9시 40분,
유선으로 기본권 및 인권 침해로 적극 항의 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 24분, CCTV설치가 무산 되었다고 공지되었습니다.

노조는 사랍답게 살기위해,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2018.09.09.
KT새노조 손말이음센터지회

[소식지] 노사야합 적폐, KT는 일하는 조직으로 즉시 개편 해야한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노동조합들은 회사 내 비효율성과 특권을 철폐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한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노동자들의 근본적 이익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T에서는 노사가 야합을 통해 비효율성과 특권을 온존시키며 자신들의 안위를 챙긴다. 그 비효율성과 특권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KT 조직 구조이다.

 

관리자만 수두룩한 기형적 조직 구조

KT의 기형적인 조직 구조는 현장 조직도만 봐도 알 수 있다. 팀원이 단 두 명인 팀장이 있는가하면, 인원이 십여 명에 불과한 지점도 여러 곳이다.

구체적 사례로 커스터머부문 업무지원단은 총 41개팀 중 팀원 2명이 6개팀, 팀원 3명이 9개팀, 팀원 4명이 9개팀이다. 관리자 자리를 늘려 특권을 유지하는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준다.

충북본부, 전북본부 등은 지사라고 달랑 2개에 불과하다. 심지어 제주본부는 산하 지사가 1곳이다. 팀이라고 달랑 2개 있는 지점들이 대부분이다. 실상이 이러니 KT의 조직은 일 하는 사람은 없고 관리하는 사람만 넘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이런 기형적인 현장 조직은 노사야합을 제외하고는 설명이 안 된다. 조직개편은 노조 지부장과 지방본부장 자리는 반드시 비켜간다. 조직개편 논의가 있을 때마다 노조는 지부장, 본부위원장 자리 지키기에 나섰고 회사 경영진들도 노조 핑계대며 적당히 관리자 자리를 늘려왔다.

그 결과 기형적으로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이 KT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CEO리스크와 노사야합

황창규 회장의 잇따른 CEO리스크 영향으로 수 년째 제대로 된 조직 개편을 할 수 없었고, 그사이 노사야합으로 경영진과 노조간부들의 자리가 보전된 셈이다. 물론 이에 따라 발생하는 갖은 비효율성과 특권으로 인한 리스크는 현장 노동자들의 몫이었다.

 

비효율성과 특권이 만연한 현장은 활력이 떨어지고 허수영업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최근 소폭의 조직개편이 있었지만, 조직개편보다는 수평이동에 가깝다.

KT는 더 늦기전에 즉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해야한다. 그 핵심은 관리하는 자들을 줄이고 일하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다. 실무자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중복되는 관리 조직을 대폭 슬림화해서, 현장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

 

노사야합의 적폐를 끊고,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해야

현장에서는 CS컨설팅 업무가 해체되면서 조직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노조의 반대로 지점, 지역본부 폐지 등은 논의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게 사실이라면 KT노조는 2014년 명퇴밀실합의 못지 않은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다. 아울러 회사도 더 이상 관리자 자리보전을 위한 노사야합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지역본부와 지점을 폐지하고, 소규모팀을 통폐합해서 유휴인력을 현장으로 재배치해야 한다. 회사의 발전은 안중에도 없이 자리보전에 집착하는 노사야합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KT는 국민기업이 아니라 국민지탄기업이 될 것임을 황창규 회장은 명심해야 한다.

 

이제 곧 5G 경쟁이 시작되고, 인공지능 등 신사업도 글로벌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는 시장상황에서, 회사의 효율적 자원 배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개편이 노사야합으로 아무런 실효성 없는 형식적인 것으로 마무리되어서는 안 된다. 오랜 노사야합의 적폐를 끝내야만 KT는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성명서] KT상용직노동조합의 파업투쟁을 지지합니다

KT상용직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KT상용직노동조합은 지난 6월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이들은 상용직으로 고용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일당을 받는 사실상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이 받는 일당은 정부 표준노임단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일이 없는 달에는 그 마저도 못 받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의 노동환경 또한 매우 열악하다.

위험하기 그지없는 도로 한복판에서 맨홀을 열고 원래 2인1조로 해야하는 작업을 도로교통안내원도 없이 혼자하고 있다. 높은 전신주 위에서도 25Kg에 달하는 장비를 몸에 걸치고 일하지만, 보호장구는 주상안전대만 걸치고 케이블 작업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미 KT그룹에는 매우 비일비재하게 산업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KT는 안이하고, 보여주기식 대책으로 지탄을 받고있는 실정이 아닌가!

이러한 노동현실에 맞서 KT상용직노동조합를 결성하자, 관리자들은 탄압과 회유로 대응하고 있다.

노조 가입을 못하게 회유하는가 하면, 이미 가입한 조합원에게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었다. 이들 협력업체의 일은 원청인 KT로부터 도급받는 구조이다보니 KT의 말한마디가 이들에게는 탄압이 되어 돌아오기 일쑤이다.

이렇듯 문제는 KT본사가 그룹사 부당노동행위의 주범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KT는 부당노동행위로 악명이 높다. 본사 및 그룹사에 만연한 부당노동행위로 지탄을 받고있는 가운데 지난해 KT의 자회사인 KT서비스 노동조합선거에서 자행되어진 일련의 사건들(특정후보의 당선을 위해 회사가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행위)이 이미 노동부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되어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우리는 KT가 원청으로서 KT상용직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아울러 계열사에 만연한 산업재해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그룹사 동일 복지 실현 등 노동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러한 KT적폐를 청산하지 않고는 KT 경영의 미래는 없다.

다시한번 KT상용직 노동조합 파업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우리는 이들의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연대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긴급논평] 하루 2회 안전모 쓰고 사진 찍어 보내라는 지시로 산업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

최근 KT그룹 업무와 관련되어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재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3일, 제주에서는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 케이블 보호를 위한 수목 제거 작업 중 작업자가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대구에서는 KT하청 업체 노동자가 감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KTS에서는 금년들어서만 최소 4차례 추락 사고로 인해 사망, 중상 등의 중대재해로 노동자들이 근로감독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고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자료요청을 통해 기초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런 중대재해에 대해 이미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에게 그룹사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뒤늦게던 연이은 사고가 발생하자 대책을 마련했지만 그 대책이라는 게 경악할 수준이었다.

KT는 중대재해의 대책으로 매일 오전, 오후에 안전모 쓰고 작업하는 사진을 찍어 팀장에게 보고하라는 엽기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우리는 사진 보고로 산업안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KT경영진의 안이한 발상이야말로 바로 KT 산업재해의 최대 원인이라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대책이야말로 모든 산업재해 책임을 현장에 떠넘기는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다시한번 황창규 회장에게 산업안전을 위한 근본적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산업안전 대책은 현장과의 진지한 소통이 있을 때 가능하다. 현장 노동자와의 진지한 대화가 그 출발임을 우리는 강조하며 산업안전을 위한 노사대화를 강조한다.

KT새노조

[성명서] KT그룹사 차원의 산업안전대책이 필요하다

 

KT그룹의 중대 산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등주작업, 맨홀작업 등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KT그룹 노동의 특성상 매우 세심한 산업안전 대책이 필요하지만 회사는 비용절감과 실적 위주의 경영 속에 그룹사 차원의 산업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1. 지난 7월3일 오후 제주에서  KT제주지사 김모 씨 (63년생)가 추락 현재 위독한 상태이다. 그는 악화된 기상 환경 하에서 단독으로 수목제거 작업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작업자가 작업마치고 발견했다고 한다. 2인 1조로 작업했다면 막을 수도 있는 안타까운 사고였다.

2. kt계열사로 kt유선인터넷의 가설 AS 업무를 담당하는 kts의 경우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8건의 큰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노동자 5명이 중상을 입었다.

2018년의 경우,
5월 30일 kts 경기도 양주에서 슬레이트가 무너져 중상을 입었고,
5월 14일 서울 관악에서 시장 슬레이트 지붕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5월 3일 제주에서 전주에서 추락,
4월 4일 제주에서 전주에서 작업중 감전 추락사고를 당했다.

2017년에도,
10월 26일 제주에서 작업중 담장이 무너져 중상,
9월 14일 울산 언양에서 야간 작업중 전주에서 추락 중상,
9월 6일 전북 순창에서 빗속에서 작업중 감전 추락하여 사망하였으며,
6월 16일 충북 충주에서 AS 도중 고객에게 살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3. 문제는 kt그룹사 차원의 산재 위험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태풍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등주작업 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위험 업무의 단독작업 또한 여전하다. 이에 우리는 그룹사 차원에서 형식적인 산업안전 교육과 대책이 아닌 실질적 대책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태풍, 강우 등 기상 악화시 등주 등 위험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이 작업 중단 지시를 전화, 문자 등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둘째, 위험작업 등에 2인 1조 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충분한 인원 보충을 해야 한다.

세째, 기존의 산업재해 관련 원인분석을 위해 제3의 보건안전 관련 기관을 통해 객관적 원인 분석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끝으로 고용노동부는 kts남부, 북부 현장 노동자들이 제기한 특별근로감독 요청을 즉각 시행하라.

2018년 7월 5일 KT새노조

KT 황창규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KT새노조의 입장

황창규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KT새노조의 입장

1. 황창규 회장에 대해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하여 KT새노조는 이를 크게 환영한다.

2. 그동안 황창규 회장은 회사 경영 실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으려는 노력은 게을리한 채, 줄곧 온갖 정치적 줄대기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 공금으로 최순실 재단, 국회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로비를 해왔다.

3. 적폐청산의 국민적 요구가 드높아지는 가운데도 황창규 회장은 적폐경영에 대한 아무런 반성 없이 계속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피해자 행세를 하며 버티기로 일관했고, 그 결과 회사는 더욱 망가지는 최악의 사태가 지속되었다.

4. 그리고 이러한 황 회장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견제해야할 이사회는 오히려 이를 방조함으로서 회사 경영의 불투명성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고, 그 결과 또 다시 회사 CEO의 잘못이 내부 절차가 아닌 외부 사정기관의 개입을 통해 정리되는 이른바 CEO리스크를 자초하고 말았다.

5. 이에 KT새노조는 고발의 당사자로서 구속 영장 청구가 뒤늦은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으나 이를 크게 환영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황창규 회장은 즉각 회장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둘째, KT이사회는 지금까지의 적폐경영 부역을 크게 반성하여야 하며 KT 경영과 관련 내부 중지를 모으기 위해 KT새노조의 면담 요구에 즉각 응해야 한다.

셋째, 검경은 KT 내부의 황창규의 위법 경영, 적폐경영 협력 임원들에 대해서도 단호히 수사해야 한다.

6월 18일

KT새노조

[소식] 6/8일 KTCS지회 결성, 임금체불 진정 시작으로, KT갑질금지, 임금 현실화 위해 싸울 것

(사진: KTCS지회 이재연 지회장)

 

오늘 6월 8일 KT새노조 KTCS지회(지회장 이재연)가 결성됐습니다.

KTCS지회는 KT그룹사인 KTCS에서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휴대폰 판매를 하는 파견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했습니다.

KTCS지회는 수 년에 걸친 임금체불과 이중 삼중 갑질 문제 해결, 임금과 수당 현실화 등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현재 하이마트나 롯데마트, LG베스트샵 등 대형마트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직원은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사실 소속은 모두 다릅니다.

하이마트 정규직원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모두 KT, SK, LG 등 통신사에서 파견한 직원입니다.

그동안 KTCS지회 노동자들은 대형마트에 파견되어 일하며 수 년동안 조기출근과 연장근로를 강요당해왔지만 연장근로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KTCS 근로계약서에는 9시 출근 6시 퇴근이지만, 많은 직원이 대형마트가 문 닫을 때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1인이 연간 수 백만원에 달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 셈입니다.

임금체불 뿐만아니라, KTCS지회 노동자들은 구조적으로 3중 갑질(KT, 대형마트, KTCS)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T 소속 직원이 영업 실적을 관리하는 구조에서 KTCS 판매직원에게 직접 실적 압박을 하고, 개인업무를 떠넘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휴일에도 SNS로 각종 지시를 하고 보고를 요구해서 항상 휴대폰을 가지고 다녀야하고 영화관도 편히 못 갑니다.

게다가,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직원은 KTCS직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출퇴근시간과 휴무일까지 관리합니다.

심지어, 대형마트 직원이 파견직원 식사 교대 시간까지 관리해서 30분 안에 허겁지겁 점심을 먹고 매장으로 들어와야합니다. 1시간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은 언감생심이고 식사시간도 불규칙해서 위장질환에 시달리는 노동자가 많습니다.

가장 힘든 갑질은 대형마트에서 내일 당장 매장에서 KTCS 직원을 빼라는 요구입니다. KTCS는 철저히 을이기때문에 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성희롱 사건, 창고 정리 등 판매 외 업무 강요 등 문제가 많습니다.

KTCS지회 노동자에게 급여를 주는 KTCS의 갑질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지역에서 KTCS 판매직원을 서포트하는 파트장, 그룹장에게 밤늦게까지 SNS로 실적 보고를 받고, 휴무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팀장급 관리자의 눈 밖에 나면 연고지가 없는 타지역으로 발령내거나, 파견 판매직으로 강등시키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또한, 파트장들은 대부분 자기 차로 하루 수십킬로미터씩 운전해야 하는데 출장비 1만원이 끝입니다. 한 달에 수 십만원씩 나오는 기름값을 자기가 부담해야 하는데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세세히 열거하자면 끝도 없을 갑질과 부당한 처우를 직접 바꾸고자 KTCS지회를 결성했습니다.

KTCS지회는 KT그룹에서 가장 큰 규모로 대형마트에서 KT 상품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이런 자부심과 업무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낮은 급여와 갑질에 모두 회사를 떠났을 겁니다. 하지만, 퇴사 대신에 우리 삶의 공간인 이 곳을 더 낫게 만들고자 직접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KTCS지회는 우선, 수 년에 걸친 체불임금을 노동부에 진정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사진: KTCS 임금체불 진정)

임금체불 진정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체불 임금은 과거 3년 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금체불 진정 신청

 

KTCS 직원 여러분 KTCS지회와 함께 해주세요. 노동조합의 힘은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에서 나옵니다. KTCS지회는대형유통팀 소속이면 누구나 가입 신청 가능합니다. 현재, 전국 지역별로 조합원이 가입했습니다.

아래링크로 가입하시면 됩니다.

노동조합가입 신청

 

가입문의: KTCS지회장 이재연 ‭010-5002-5553‬

KT새노조 홈페이지: https://humankt.org

[성명서] KT스카이라이프 두 명의 해고노동자 복직을 환영하며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프리허그한 청년 비정규직으로 기억하는 KT새노조 스카이라이프지회 염동선, 김선호 조합원이 마침내 정규직으로 복직했다.

지난해 4월 30일, KT스카이라이프에서 3년동안 4번의 쪼개기 계약 후 해고된지 1년 1개월만에 어렵게 이뤄낸 승리이다.

김선호 사무국장은 지난 5월 8일, 염동선 지회장은 오늘 6월 1일자로 KT스카이라이프에 출근했다.

사진: 첫출근한 염동선 지회장, 김선호 사무국장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과제인 청년 비정규직의 문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 두 청년의 복직은 한국사회에 여러가지 평가와 의미로 기록될 것이다.

우선, 이들이 비정규직 신분으로 단 두 명으로 된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싸움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정규직 중심 노동조합 운동이 귀족노조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고립되던 한국 사회에서 비정규직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싸우고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또한, 이번 싸움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노동조합을 강조하는 새 정부 정책의 영향과 촛불운동의 열기를 이은 사회적 지지를 함께 받았다. 노동부는 이례적으로 KT스카이라이프에 불법파견 판정과 함께 직접고용지시까지 내렸다.

다음으로는, 과거 KT정규직 중심으로 활동하던 KT새노조가 이들의 싸움을 계기로 KT그룹사와 비정규직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다. 이번 싸움에 자극받은 여러 KT그룹사에서 노조 결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계열사가 함께하는 노동운동의 모델이 될 것이다.

반면, 이번 싸움 과정을 되짚으며 우리가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KT새노조 스카이라이프지회는 대통령과 허그하고, 공중파를 비롯한 각종 언론과 SNS에 활발히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최종 복직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리는 매우 힘겨운 싸움을 했다.

이는 촛불 이후 사회분위기에서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충격적이게도 이번 싸움에서 최대 난관은 다름 아닌 KT스카이라이프 정규직 노조의 이기심과 기득권이었다.

민주노조라고 자처하는 언론노조 산하 스카이라이프 정규직 노조는 노동부가 불법파견 판정을 내린 상황에서도 두 비정규직의 복직을 반대했다.

심지어 복직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정규직과의 정서가 맞지 않는다며 노조 주도로 복직 반대 서명운동을 하기까지 했다.

언론노조라는 이들의 행태가 과연 얼마나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 정규직 언론노조 KT스카이라이프 지부는 이번일을 계기로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지난 1년여간 KT스카이라이프 사측의 악랄한 행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는 2017년 중순에 복직제의와 협상을 구실로 시간을 끌다가 취소하는 수법으로 KT 황창규 회장이 스카이라이프 사건으로 언론에서 비난 받는 것을 사전에 차단 했다.

끝내, 올해 채용 합의에서는 적성에 맞는 업무배치를 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깨고 전혀 관련없는 기술 직군을 신설해서 배치하고, 염동선 지회장을 연고가 없는 전라도 광주로 발령내는 등 전형적인 적폐의 민낯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사측이 정의당과 함께 기획한 기술직 정규직 전환 행사에도 스카이라이프지회 두 명을 배제하는 등 입사 전부터 노조차별을 자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스카이라이프지회는 복직 이후에 아직까지 제대로된 노조가 없는 KT그룹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를 위해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스카이라이프지회가 복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도 사회적 연대의 힘이 컸다. 희망연대노조, 지역시민단체, 정치권 등 사회적 연대가 있었기에 길고 어려운 싸움을 이길 수 있었다.

KT새노조와 스카이라이프지회는 우리가 받았던 연대의 힘을 분명히 기억하고, KT그룹사의 노동 문제 해결과 사회적 연대에 모든 역량을 다 쏟을 것을 다짐한다.

2018년 6월 1일

KT새노조 스카이라이프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