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황창규 회장은 기가 250만 실적을 연임 방패로 삼지말라

– 황창규 회장은 연임을 위해 kt를 사유화하지 말라.

지난 6일 황창규 회장이 연임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했다.
황창규 회장은 인사청탁을 근절하겠다는 취임일성이 무색하게 낙하산 인사를 통해 최순실과 청와대에 줄대기한 장본인이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이사회 의결도 없이 자금을 출연했고, 없던 임원자리까지 만들며 적극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받아 들였다. 또한 최순실 소유로 의심되는 신생 광고회사에 68억의 일감을 몰아주기도 했다. 본인의 영달을 위해 kt를 위기에 빠뜨리는 행태는 탄핵 소추를 당하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물러나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치는 회장의 연임 선언으로 kt내부는 큰 혼란에 휩싸였다.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실적 포장을 위해 기가인터넷 250만을 달성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선로유지보수, 기업고객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까지 동원하여 기가인터넷 개통에 몰아넣고 있어 고객서비스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늘어난 일량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하는 현장 개통기사들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고객 케어를 담당하는 부서도 기가인터넷 모집에 나서는 등 현장 본연의 고객서비스 업무는 뒷전으로 밀려난 실정이다.
교과부의 요금지원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도 집중적으로 기가인터넷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PC의 사양이 낮아 실효성이 없어 목표달성을 위해 사회공헌이라는 포장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심지어 과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 모집 대리점에서는 “ 6 개월만이라도 사용해달라. 6개월 뒤에는 해지해도 좋다. 그 동안의 요금은 지원하겠다. ”는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국민기업 kt는 황창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사유물이 아니다.

기가인터넷 250만달성을 위해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직원, 기업고객을 지원하는 직원, 고객관리를 하는 직원 등 현장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장 한 사람을 위한 실적 쌓기에 회사의 시스템이 무시되고 기반이 무너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과 kt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 황창규 회장은 kt를 멍들게 하는 무리한 실적 쌓기를 중단하고 연임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KT새노조

[연대성명]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 KT 황창규 회장은 연임의사를 철회하라

– 연임표명은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오는 3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는 황창규 KT회장이 연임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연루 징후로 궁지에 몰려 있는 가운데 황 회장의 연임의사표명은 국민기업 KT를 다시금 CEO리스크에 빠뜨리겠다는 처사다.

황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차은택 감독 측근인 이동수씨를 아이엠시(IMC)마케팅부문 전무로 영입하고 최순실씨 회사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 68억원 규모의 광고 제작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정권의 정책기조에 따른 노동탄압, 통신 공공성 파괴에 대해서도 전혀 반성이 없다. 이에 대해 KT는 최순실 사건에 대해서는 오히려 피해자라고 반박, 직접 연결된 고리도 없다고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없다.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정 당국의 엄정한 수사도 촉구한다.

공기업이었던 KT는 2000년대 초 민영화됐는데도 ‘주인 없는 회사’라 불렸다. 그동안 연임을 시도한 CEO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불명예 퇴진하며 ‘연임 잔혹사’를 써왔다. 민영화 되었다 하더라도 통신산업은 공공재이므로 재공공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는 무시하고 여전히 KT가 정권 영향력 아래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청와대나 정권 핵심부의 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니 회장 선임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질 수도 있다. 만약 상반기에 새 정부를 맞아야 하는 변화를 감안할 때 KT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출발을 하는 게 조직의 발전을 위해 나을 수 있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황회장 스스로도 정권 교체 후 거취 압박에 시달리거나 부당한 공세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던 전임자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KT의 2017년은 황창규 회장의 몫이 아니다. 황창규 회장은 스스로 연임의사를 철회하고 국정농단 연루 의혹에 대해 한점 부끄럼 없이 낱낱이 밝혀야 한다. KT의 CEO추천위원회도 황 회장이 최순실-박근혜의 범죄 행위에 부역했던 사실에 여론, 의회, 수사기관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 회장을 무리해서 연임시킬 필요는 없다. 정권의 조기 교체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 새로운 후보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변명으로 무리해서 연임시킬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 이후 KT는 또 다시 커다란 CEO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황창규 회장과 KT의 CEO추천위원회가 져야할 것임을 분명히 해둔다,

KT의 CEO추천위원회는 KT의 지배구조가 더 이상 정치적 논란 없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조직의 미래에 도움 되는 길을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KT를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다시 세우는 시작이 될 것이다. <끝>

2017년 1월 10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문기술협의회 조합원 일동

[KT지부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노동조합 유신코퍼레이션지부 온세텔레콤지부 전국건설엔지니어링지부 정보통신노조 민주유플러스지부 / SQT지부 한국항만기술단노동조합]

[논평] 최순실 부역자가 회장으로 있는 한, kt는 국민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kt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이 관여한 사실이 특검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kt는 여전히 언론 홍보를 강화하며 황창규 회장 연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홍보실은 대관조직과 더불어 황창규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조직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이슈가 될 때마다, 황창규 회장은 kt 홍보실을 통해 의혹을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종국에는 대부분이 거짓 해명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kt의 거짓말

1. 이동수 전무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을 받자, kt는 이동수 전무 회사 이미지 실추에 책임을 지고 자진 퇴사했다고 밝히며, “이번 사임이 차은택 씨 회사에 광고를 몰아줬다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 

→ 검찰조사결과, 황창규 회장이 직접 이동수 전무 낙하산 채용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

2. kt가 소규모 신생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몰아 준 일은 특혜라는 의혹에 대해, 내부에서 적격한 심사 절차를 거쳤으며 문제없다고 해명함. 

→ 검찰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남. 이동수 전무를 통해 의도적으로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줘 최순실이 이익을 취했음.

3. kt는 최순실 측에서 스키팀 창단을 제의 받았으나 6개월 고심끝에 거절했다고 밝힘. 

→ 채널A가 kt가 스키팀 감독과 5명 선수를 선발했던 사실을 보도함으로써, kt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남. 

이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한 황창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t가 ‘국민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정권 게이트에 깊숙히 연루되고 거짓 해명을 일삼는 기업을 ‘국민기업’이라 주장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한 CEO가 kt에 3년을 더 있겠다고 합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부역자라는 불명예를 안고서도 황창규 회장은 연임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거짓말을 통해 연임을 하고 십수억원의 연봉을 챙길 기회가 생기겠지만, kt노동자와 kt는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kt가 CEO 개인의 리스크로 인해 국민과 kt노동자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KT새노조는 다시 한 번 황창규 회장이 즉시 연임을 철회하고 자진사임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황창규 회장 퇴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아울러 kt 이사회에 요구합니다. 국민기업 kt 이사에 걸맞게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부적격함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이번이 kt 이사회가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벗을 마지막 기회임을 알아야합니다.

 

KT새노조

[KT새노조 논평] 또 다시 재현될 kt의 CEO리스크

– 황 회장의 연임 도전 자진 철회를 요구한다

 

황창규 회장이 마침내 연임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우리 KT새노조는 지금껏 누누이 강조했듯 이는 KT가 국민기업이기를 포기한 사실상의 자살행위요, 동시에 KT의 고질인 CEO리스크를 재현시킬 비극임을 지적하며 황창규 회장 스스로 연임의사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황창규 회장은 실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실적 평가와 관련해서는 이견들이 있는 반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된 그의 비윤리성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이구동성으로 잘못된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황창규 회장이 주장했듯 KT가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황 회장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에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황창규 회장의 연임 의지 표명은 국민기업임을 포기하는 자살행위라고 규정하며 횡 회장의 연임 의사 자진철회를 요구한다.

또한 황회장의 연임 도전은 KT의 고질인 CEO리스크를 재현시킬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황 회장이 최순실-박근혜의 범죄 행위에 깊숙하게 개입되어 있음은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된 바 있고 앞으로도 특검과 국정조사 특위 활동 과정에서 더 많이 드러날 것으로 짐작이 된다. 벌써부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서는 ‘KT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성명한 바 있지 않은가! 이렇듯 여론, 의회, 수사기관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 회장이 연임이 될 경우 차기 대통령 선거 이후 KT는 또 다시 커다란 CEO리스크에 직면할 것이다. 물론 황창규 회장은 자신이 박근혜-최순실의 요구를 수용했던 것처럼, 차기 정권 요구를 수용하면서 자리보전 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 방식이야말로 전임 CEO들이 전과자로 추락한 지름길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황창규 회장에게 연임 의사 자진 철회를 요구하는 바이다.

KT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이렇듯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된 것은 기업구조 지배의 한계, 오너쉽의 부재 등의 환경을 탓하기 전에 황 회장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스스로가 다짐한 약속을 어기고 정치권에 줄을 대기 위해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이고, 그를 통해 부적격한 광고회사에 광고를 밀어주고,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최순실 재단에 거액을 출연하는 등 CEO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스스로 저지른 데 원인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자해지 해야 한다. 회장 연임 도전을 자진철회 해야 한다. 회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생긴 위기를 덮어 버리고 연임을 강행할 경우 더 큰 위기가 기다릴 뿐임을 우리 KT새노조는 분명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7년 1월 6일

KT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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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신년사] KT가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는 2017년을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지난 해 우리 사회는 최순실을 통해 헬조선의 실상을,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공화국의 힘을 동시에 맛봤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한국사회 엘리트들의 뻔뻔한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김기춘과 같은 최고 권력실세로부터 이재용 같은 재벌총수, 최경희 이대총장 같은 최고의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청문회에서 보여준 이들의 군상은 인간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상실한 모습뿐이었다.

KT 또한 그런 군상들, 도덕성은 없고 전문성만 내세우는 자들의 지배 하에 있었음도 확인되었다. 내로라 하는 IT 전문가임을 내세워 온 황창규 회장, 전임 회장이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물러나면서 실추된 KT의 구원자임을 자처했던 그의 취임 일성은 낙하산 인사 근절이었다. 그러나 3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최순실 공소장에 등장시켰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낙하산 인사 때문이었다.

즉 최순실 측근 차은택의 지인, 이동수를 낙하산 임원으로 뽑고, 광고담당으로 인사발령하여 최순실 소유 광고회사에 광고를 몰아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황 회장은 회사 돈으로 실체도 없는 최순실 재단에 출연을 통해서 회사에는 손실을 입히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는 황 회장이 왜 그런 모순에 찬 행태를 보였는 지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연임 욕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이다. 그런 그가 신년사를 통해 사실상 회장직 연임을 선언했다. 우리 kt새노조는 익히 밝힌대로 황창규 회장 연임을 반대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연임은 KT가 국민기업이 아닌 대한민국 국정농단 세력들의 사유물임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우리는 국민기업의 이름으로 황창규 연임을 반대한다.

일각에선 황 회장같은 중량감 있는 전문가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가능했던 것은 황창규 회장같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최순실의 각종 불법,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여준 때문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도덕성의 이름으로 황창규 연임을 반대한다.

대통령은 탄핵되고, 농단세력들이 구속됐지만 국정농단이 가능하도록 협력했던 황창규 회장 같은 협력자들은 건재하다. 더 나아가 연임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밀어 붙이고 있다. 이는 부역자들을 청산하고 민주공화국을 다시 세우자는 2016 촛불 민심에 대한 도전이다. 이에 우리는 부역자 청산의 이름으로 황창규 연임을 반대한다.

눈앞으로 다가온 황창규 회장의 연임 여부는 단순한 kt 회장을 누가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드러난 민주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 사회 의지의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kt새노조는 황 회장 연임을 단호히 반대한다. 아울러 황창규 연임 저지를 통해 kt가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2017년 1월 2일

Kt새노조 위원장 임순택

[성명] 황창규 kt의 위선적 경영 중단해야

– 저소득층 청소년 기가인터넷 지원 홍보를 보며

 

며칠 전, kt가 저소득층 청소년에 기가인터넷을 지원한다고 홍보했습니다. 500메가 인터넷은 무료, 1기가는 5,500원에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기가인터넷이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지적이 많습니다.

기가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기가랜카드가 설치된 PC가 있어야하는데, 출시된지 2 ~ 3년이 지난 구형PC에는 대부분 100Mbps 랜카드 밖에 없어서, 기가인터넷 회선이 소용 없습니다.

실제 kt 현장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보면 구형 PC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kt가 진심으로 저소득 청소년에게 기가인터넷을 경험하게 해줄 마음이 있다면, 신형PC를 같이 지원하거나, 못해도 기가랜카드라도 제공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사업에 SK나 LG는 100Mbps 인터넷을 지원하는데, kt만 기가인터넷을 지원한다고 홍보하는 배경을 살펴봐야 합니다.

기가 250만 가입자 숫자 달성에 혈안이 된 kt 현장의 모습을 보면, 저소득층 청소년 기가인터넷 지원도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사회 공헌 이미지로 포장하고, 속으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를 꾀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일에서 우리는 kt의 위선적 경영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kt의 위선적 경영은 황창규 회장의 행보와 궤를 같이 합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9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가서 차세대네트워크 등 내용으로 강연했습니다. 황 회장의 강연에 맞춰서 kt 현장에서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200만 달성목표를 맞추느라 난리가 났다는 비화는 유명합니다.

외부 홍보는 혁신 이미지를 내세우고, 내부 경영은 탑다운식으로 목표를 내리고 무조건식으로 실적 달성을 압박합니다.

이런 성과제일주의는 허수경영으로 부작용이 생깁니다.

실제로 같은 기간, 가입서류를 허위로 작성해서 기가인터넷에 가입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 되었습니다. kt새노조에 제보된 기가인터넷 허수경영 사례도 다수입니다.

황창규 회장의 이런 모습은 과거 삼성전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무어의 법칙을 깨는 황의 법칙(매년 메모리반도체 집적도가 2배로 증가)으로 유명했지만, 삼성 내부에서는 황의 법칙에 맞추려고 밀어부치기식 성과압박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황 회장이 삼성전자를 떠나게 된 데는 내부반발도 한 요인이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의 위선적 경영방식은 황창규 자신의 도덕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창규 회장은 2013년 취임 전 낙하산 인사 처벌을 강조했지만,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밝혀지면서 황창규 본인이 낙하산 인사를 했음이 드러났습니다. 겉으로는 정도와 혁신을 내세우지만, 내부로는 비리와 구태를 답습하는 전형적인 이중사고의 모습입니다.

황창규 회장은 아직까지 어떠한 사과나 입장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번 저소득층 청소년 기가인터넷 지원을 비롯해서, 언론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정국에서 버티기에 들어간 것처럼, 기회만 있으면 연임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황창규 회장에게 마지막 양심이 있다면 즉각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합니다.

처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사실이 알려졌을때, kt 내부에서는 황창규를 비난하는 여론속에 황창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청와대에서 지시하는데 황창규라고 별 수 있었겠느냐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해가 지나도록 황창규 회장이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고 인사발령까지 연기되자, 황창규에 분노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신3사 중 kt만이 유일하게 내년 CEO가 누가 될지 불확실합니다. 언론과 경제계 등 외부에서도 kt가 중심을 못잡고 있다며,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kt 노동자들은 이제 황창규 퇴진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은 결국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만들어 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명서] KT이사회는 박근혜 게이트 공범 황창규 회장을 퇴진시켜라!

국민들은 불법과 반칙을 일삼는 박근혜에게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켜야 할 박근혜는 아무런 권한도 없는 최순실에게 대통령의 지위를 넘겼습니다. 최순실이 경제, 외교, 안보, 국방을 주무르고 이권을 챙길 때 본인은 청와대 안가에서 재벌들을 은밀히 만나왔습니다. 공공기관 민영화, 성과연봉제, 규제 완화 등 기업들의 민원을 해결해주고 뒷돈을 챙겨왔습니다.

헌법을 위반하고 국격을 실추시킨 박근혜를 향해 나라의 주인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거대한 촛불의 민심은 주저하는 야당을 탄핵에 앞장서게 만들었고 집권여당의 새누리당 의원들조차 국민들에게 복종하게 만들었습니다.

KT새노조는 지난 11월 20일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KT를 정권에 줄대기 하는 기업이라는 나쁜 이미지를 만든 황창규 회장은 피해자가 아닌 공범임을 분명히 밝히고 즉각 사퇴할 것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KT 이사회 역시 황창규 회장의 부적절한 처사를 막진 못한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난국 수습을 위해 이사회가 주체가 되어 KT내부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입장표명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거취에 관한 어떤 언급도 없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보고받고 임원 인사를 준비하는 등 자진해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임 도전 여부와 상관없이 최고경영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흘리며 퇴진 요구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의 일련의 행보는 본인의 안위를 위해 그 책임을 KT로 전가하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탄핵이 가결돼도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는 박근혜를 떠오르게 합니다.

국회는 국민의 뜻에 따라 법률을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입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고 비위의 경중에 따라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그 직에서 물러나게 할 권능이 있습니다.

국가에 국회가 있다면, KT에는 이사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KT이사회가 황창규 회장의 거수기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회장의 전횡을 막지 못한 과오를 진솔하게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이러려고 입사했나’며 자괴감을 느끼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KT새노조는 이사회가 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 황창규 퇴진을 결의하고 재벌의 로비창구로 지탄받는 전경련 탈퇴를 의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KT새노조

황창규 KT회장 경영평가


황창규 KT 회장 경영평가

– KT새노조 CEO 경영평가 위원회

 1. 개요

– KT새노조(위원장 임순택)는 황창규 KT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KT 내부의 시각에서 공정한 경영성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KT새노조 부위원장을 책임자로 선정하여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KT CEO 경영평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황창규 KT 회장 경영평가를 시행하였다.

주요 평가 항목은, 매출과 이익 등 성과를 계량평가로, 윤리경영, 노동인권, 지속가능경영 등을 비계량 평가로 구분하였고 KT내부의 인사평가 시스템에 따른 평가점수를 채택하였다.

구체적인 평가 결과, 황창규 회장이 홍보실을 통해 집중적으로 언론플레이하고 있는 내용, 즉 비록 최순실 게이트에 어쩔 수 없이 연루되었지만 경영 성과의 측면에서는 흑자전환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KT새노조의 CEO경영평가위원회는 황창규 회장의 경영평점으로 계량지표는 G(일반적인 점수로 C에 해당), 비계량 지표는 U(일반적인 점수로는 F) 로 평정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황창규 회장의 연임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결론지었다.

– KT새노조는 이상과 같은 경영 평가 결과를 이사회에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것이다.

  

2. 세부 평가 내용

A. 계량 평가

계량평가는 재무제표 등 객관적인 경영 실적을 토대로 CEO 경영 성과를 평가했다.

 

1) 매출증대 부문

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 잣대는 매출이다. KT의 고질적 문제는 정체된 매출이다. 통신시장 포화와 함께, 통신사는 새로운 수익 사업 창출이 최대 과제가 되었다. 황창규 회장은 통신 판 황의 법칙을 주창하며, 통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경영 전략으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매출은 하락 추세로 반전되었으며 20169월까지의 실적으로 미루어 볼 때 2016년에도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은 9월까지 누적실적 기준임 

황창규 회장은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 자회사를 매각하고, GIGA인터넷 등 통신 사업에 집중하였고 이를 통신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라고 천명했지만, KT의 단독 매출 역시 하락 추세였다. 오히려 “탈통신”을 전략으로 제시했던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의 KT 단독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계속 기록하였다.



 

황창규 회장은 기가인터넷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였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무리한 영업행위가 지적되는 것을 감수하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순증을 밀어부쳤다. 실제로 유선사업 중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은 하락 추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무선사업에서도 사물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체 가입자 증가하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정체 내지 하락추세여서 “통신 본원적 경쟁력”이라는 전략은 구호에 불과했다.



 

  

2) 영업이익 성장 부문

황창규 회장이 가장 자신의 성과로 강조하는 부분이 흑자전환과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전임 이석채 회장 시절의 성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흑자전환의 신화도 사실은 일시적 당기순손실 혹은 영업손실이 정상화된 것에 불과하다. 당기순이익은 2013, 2014년 연속 손실이었는데, 2013년도에는 BIT개발 실패로 2700억원을 손실처리한 데 따른 결과였으며, 2014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으로 1조원 가량 당기순손실 되었다. 2015년은 KT렌탈 매각금액 1조원이 반영되었다.

 

 

 

또한 2014년 대비 크게 향상된 듯 보이는 2015년과 2016년의 영업이익조차도 2014년에 있었던8304명 명예 퇴직으로 인건비가 감소한 결과이다. KT 별도 인건비는 2013년 대비, 20156천억원이 줄었다. 반면, 2013년 대비, 2015년 영업이익은 56백억원이 증가하여, 사실상 인건비 절감 외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음을 볼 수 있다.

 

3) 재무 건전성 부문

황창규 회장 임기 이후 부채비율은 감소 추세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점이 인정된다.

 

 

 

그러나 기업의 장기 지속성의 근본이라 할 연구개발비는 황창규 회장 이후 계속 줄어든 반면, 광고선전비는 증가하였다. 20169월 현재 누적으로 광고선전비가 연구개발비를 앞질렀다. 이는 곧 황창규 회장의 경영방향이, KT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 연구 개발 투자를 줄이고, 일회성 광고에 더 많은 자원을 투여해서 단기 실적에 집중함을 보여준다. 특히 광고비의 증가는 KT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이 광고선전비 집행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B.

 

B. 비계량 평가

비계량평가는 CEO의 윤리경영 실천, 노동인권, 상생경영 등 사회적 기여도 측면에서 평가하였다.

 

1) 윤리경영 부문

낙하산 인사 :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낙하산 인사 근절을 내세웠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 황창규 회장 자신이 낙하산 인사를 지시 했음이 드러났다. 황창규 회장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이동수 전무와 신혜성 상무를 채용했으며 스포츠단 김준교 사장 또한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배임 행위 : 황창규 회장은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등 설립목적도 불분명한 재단에 총 17억원을 출연했으며, 특히 이 출연 과정에서 이사회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특히 이동수 전무 등 낙하산 인사를 광고사업 담당임원으로 임명하고, 자격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특정 회사에 68억원에 상당하는 광고를 몰아준 것은 명백한 비윤리적 행위이다.

황창규 회장은 이석채 전 회장 당시 인공위성을 헐값 매각한 당사자를 책임 처벌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의 행위를 일절하지 않았다.

 

2) 노동인권 부문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 논란이 있었다.

황창규 회장은 20141월 취임 직후인 48304명을 명예 퇴직 시켰다. 명예 퇴직은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 됐으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퇴직 강요 행위가 다수 보고됐다. 특히 KT사옥 옥상출입문을 잠근다거나 퇴직 인원이 확정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사짐 박스를 주며 퇴직을 강요하고 심지어 지방발령을 위협하는 등의 반인권적 행위가 확인되었다.

공익제보자 재징계 사건: 황창규 회장은 공익제보 후 보복해고 당했다가 법원 판결로 복직한 공익제보자 이해관 씨를 재징계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저질렀다. 이석채 전 회장 시절, 제주7대자연경관 가짜 국제전화 사건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이해관 KT새노조 전 위원장이 대법원의 판결로 복직하자, KT는 해고 당시와 같은 사유로 징계 위원회를 열어 감봉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하였다. 그러나 이런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조치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되자 KT는 스스로 징계를 취소했다. 이러한 과정은 사회적 책임 경영에 반하는 행위이다.

 

3) 상생경영(사회공헌)

황창규 회장 임기 내, 8300여명 명예퇴직으로 정규직 고용이 줄고, 기간제, 간접고용 비중이 늘어났다. 이는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고용의 질을 낮추는 결과이다.

 

 

3. 총평

[황창규 KT CEO 경영평가 결과]

계량평가: G(General)등급

비계량평가: U(Unsatisfaction)등급

평가등급 구분(좌측부터 최상위에서 최하위 순)
– S(Superior), E(Excellent), G(General), N(No Good), U(
Unsatisfaction)

 

황창규 회장은 통신 본연의 경쟁력 집중을 기치로 하여, 이석채 전 회장의 탈통신 전략과 상반된 방향으로 KT를 이끌었다. 하지만 황창규 회장 임기 내 경영성과는 매출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오히려 이석채 전임 회장 임기 때까지 KT의 매출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매출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결국 통신판 황의 법칙은 없었다.

황창규 회장의 주요 성과로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가 흔히 거론된다. 하지만 본 평가를 통해 황창규 회장 임기내 증가한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비용절감 분에 불과함을 확인했다. 또한 흑자전환 역시 일회적 적자가 정상화된 것에 불과하였다.

이런 평가를 통해 현재 언론에 유포되어 있는 황창규 회장의 공적은 상당수 허울임이 드러났다. 황창규 회장의 경영은 통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서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별다른 성과가 없었으며, 단순히 비용절감, 특히 인건비 절감에 의존하여 당기순이익을 회복한 데 불과하다. 반면 윤리경영의 측면에서는 기업 이미지를 최악으로 실추시킨 낙제점으로 평가된다.

이에 황창규 회장은 윤리경영과 사회적 공헌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일체의 성과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

본 평가 결과, 황창규 회장은 CEO직을 연임하여 수행할 만한 성과를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판명 되었다. 오히려 황창규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어 윤리경영을 정면으로 위배한 책임이 있으며 KT이사회 또한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


 

KT새노조 CEO경영평가보고서 내려받기

KT, 박근혜 게이트 연루는 예견 된 일

– 이명박 닮은꼴 이석채, 박근혜 닮은꼴 황창규

지금 KT는 황창규 회장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간 내세운 ‘국민기업’ 이미지가 크게 타격을 받고, 주가도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손실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일입니다. 국민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KT는 신뢰가 가장 큰 자산입니다. KT가 박근혜 게이트의 중심 연결고리임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게이트를 본 국민의 분노가 KT로 번지고 있습니다. KT 직원들마저 배신감을 느끼며 황 회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 중간 수사 결과, 황창규 회장은 미르재단, K스포츠 등 정체 불명의 재단에 18억원을 내 놓고, 이동수, 신혜성 등 낙하산 임원을 채용해서 특정 회사에 68억 규모의 광고를 몰아주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AIRI에 출연한 30억원, 마사회와 말산업 MOU 체결, 경기창조경제센터 지원, 벨기에 페이퍼 컴퍼니 운영 등 밝혀지지 않은 의혹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황창규 회장의 이번 정권 게이트 연루는 KT 직원들 입장에서 낯설지 않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이명박 정권 시절, 숱한 비리 의혹을 남겼습니다. 이석채 전 회장 본인부터 ‘MB의 낙하산’으로 불렸습니다. 정부 코드에 맞는 낙하산 인사, KT 부동산 헐값 매각, 친인척 회사 투자와 고가 매입, BIT 개발 실패, 제주7대경관 국제전화 사기, 비자금 조성 등 많은 일을 벌었습니다. 그 중 가장 국민들이 분노한 사실은 3천억원 들여 개발한 인공위성을 5억원에 외국기업에 불법으로 팔아넘긴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 비리 의혹을 덮고 넘어갔듯이, 황창규 회장도 이석채 전 회장의 책임을 전혀 추긍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전 회장이 벌여놓은 일을 조용히 수습하는데 그쳤습니다. BIT 개발 실패는 3천억원을 손실처리하고, 논란이 된 자회사를 정리하는 데 그쳤습니다. 책임자 처벌이나 구상권 청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공위성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5억원에 판매한 인공위성을 되사지도 못해서, 새로운 위성을 만들어서 궤도에 올려야합니다. KT는 새 위성을 포함해서 두 개의 위성을 준비 중인데, 그 비용이 4천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 황창규 회장의 이번 게이트 연루는 이미 예견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석채 전 회장 당시인 2011년, KT는 박정희기념관에 10억원을 냈습니다. 전경련이 주도하고 각 기업이 나눠서 돈을 내는 방식이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과 판박이입니다.

(관련기사: 미르·K스포츠 출연 기업들, 박정희기념관에 낸 돈 보니)

정권과 기득권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KT CEO에 앉히고 KT의 자산을 약탈해왔습니다. KT의 자산은 모두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이석채 전 회장의 책임을 묻지 않은채, 이석채가 남긴 손실에 대비해서 자기 실적 포장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KT는 이석채 회장에서 황창규 회장으로 CEO만 바뀌었을 뿐 구조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

– 황창규 회장은 지금 당장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위기는 변화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KT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사회의 변화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시작 되듯이, KT의 변화도 황창규 회장의 퇴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KT가 이석채, 황창규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근본적인 시스템을 바꿔야합니다. KT새노조와 같은 노동자 대표와, KT 고객 즉 국민의 대표가 경영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그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KT새노조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발표에 대한 KT새노조의 입장


오늘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중간수사를 발표하였습니다. KT와 관련된 범죄행위는 ‘최순실, 안종범이 직권을 남용하여 KT를 상대로 차은택과 최순실이 추천한 이 모 씨와 신 모 씨를 각각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하도록 하고 최순실이 운영하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 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주도록 강요’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KT는 민영화 이후 벌써 3번째로 CEO가 검찰 수사에 연루되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3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이러한 기업 이미지 실추에 대해 KT 내부에서는 “올 게 왔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만큼 사실상 자포자기 심경입니다. 이에 KT새노조는 다음과 같이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1. 우리는 이번 검찰의 발표에 대하여 “KT는 강요의 피해자임에 틀림없지만, 황창규 회장은 피해자가 아닌 공범”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다른 대기업들과 달리 KT는 최순실 게이트에 단순 관련된 게 아니라 기업 내부로 범죄자의 끄나풀을 끌어들여 광고를 주무르는 부서의 책임자로 채용하였습니다. 즉 KT는 광고 물량을 최순실 회사에 몰아준 것은 물론 최순실의 측근에게 회사의 광고 책임 부서의 장과 핵심 실무자 자리를 통째로 넘겨준 것입니다. 이는 가정으로 비유하자면 강도에 의해 돈을 뜯긴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강도의 부하를 집에 상주시켜 살림을 맡긴 꼴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부적절한 채용은 단순하게 청와대 강요에 의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KT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황창규 회장이 이들을 기용하여 자신의 연임 뒤 배경으로 삼으려 했던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추가로 밝혀내야 합니다.

2. 황창규 회장은 즉각 사퇴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검찰의 발표만으로도 KT는 전 국민으로부터 또 다시 지탄을 받는 처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KT는 최순실 측근인사들의 입사경위에 대해 정상적인 인재 채용이었으며, 광고 몰아주기도 없었다고 발뺌을 했지만 이번 검찰 수사 결과는 그런 KT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을 확인해 줍니다. 황창규 회장은 “인사청탁 근절” 이라는 취임 일성을 스스로 어겼을 뿐 아니라 KT를 ‘정권에 줄대기 하는 기업’이라는 나쁜 이미지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황창규 회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3. 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즉각 이사회가 소집되어야 합니다. 물론 3년만에 다시 재발된 이러한 부적절한 처사를 막지 못한 이사회도 반성해야 마땅합니다만 일단 난국 수습을 위해 이사회가 주체가 되어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된 KT내부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광범한 조사를 실시하여 관련자들을 전원 문책해야 합니다. 아울러 직원들 내부의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하여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KT새노조는 언제든지 이사회에 KT 내부 분위기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기꺼이 할 것임을 밝힙니다.

다시 한번 KT새노조는 이 참담한 현실의 원인이 근본적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매우 잘못된 정부 운영에 있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 못지 않게 이러한 정부의 잘못에 편승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경영진들의 그릇된 행태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황창규 회장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2016년 11월 20일

KT새노조